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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2015] 가야섬 투어 비가 내리는 패턴은 이랬다. 오전에 구름 걷히고 잠시 쨍쨍 해가 남 → 오후 2~3시 쯤부터 비가 시작 밤까지 퍼부음.. 아무리 우기라도 5일 동안 매일 그렇게 비가 올 줄이야.가야섬 호핑투어는 다행히 오전에 섬에 들어가 점심먹고 낮에 나오는 일정. 역시 그전날 폭우가 내려서 바닷물이 에메랄드가 아닌 똥색.. ㅜ 점심 식사 후 물이 차츰 맑아져서 니모와 멸치떼 같은 물고기들 좀 볼 수 있었다. 산에서 굶주린 멧돼지가 내려와 바닷가를 서성였다. 불쌍해보였는데 가까이 오니 무서워...;; 그곳 사람들은 그냥 개 보듯이 한다고 했다. 서울 멧돼지나 코타키나발루 멧돼지나 먹을게 없기는 똑같구나. 에효..꼭 해보고 싶었던 패러세일링도 했다. 완전 굿! ㅎㅎ 더보기
[코타키나발루 2015]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앤스파 늦은 여행후기. 지난 달에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시작.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역시 고심 끝에 결정한 숙소인데 시내 접근성 좋은 리조트 중에선 최고가 아닐까싶다. 시내에서 가까운 마젤란 리조트도 있는데 우리 부부는 요트들이 정박해있는 모습이 눈을 어지럽힐 거란 생각에 과감히 제외시킴. 우리는 순한 전경이 좋다. 객실에 들어서니 신혼여행때도 안 받아본 장미꽃 서비스가 두둥! >_ 더보기
[하와이 2015] 허니문 - 오아후 일주 & 카일루아 비치 오아후 섬으로 넘어가서는 더 바쁘게 보냈다.섬일주 투어도 하고 쇼핑도 하고. 나는 예전 하와이 여행 때 못 사와 아쉬웠던 우쿨렐레를 하나 장만했다. ㅎ 마지막날에는 렌트카를 몰고 카일루아 비치로 가 마지막 물놀이를 즐겼다.오바마 대통령도 휴가를 보내러 온다는 카일루아 비치. 이쁜 것도 이쁜 거지만.아~~무것도 없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 그 흔한 매점하나 없이, 해변과 사람과 높은 야자수 옆 조그마한 샤워장. 조용하게 즐기다가 흔적 남기지 않고 떠나는 그런 장소.. 인상 깊었다. 그다지 액티브하지 않은 우리 부부이지만 뭐하나라도 안하면 아쉬울까봐 선택한 액티비티가 있었으니 바로 카약.ㅎ 배를 파도에 실어 바닷물로 밀어넣기까지 엄청난 인내와 체력이 필요했다. 근데.. 무서웠다. ㅎㅎ ㅠㅠ 투명투명한 얕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