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까를교 위에는 분명히 낮과는 다른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푸르스름한 빛마저 사라지고 나면 뭔가 굉장히 멋진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레임.
내 기분탓인지 까를교 위를 거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나처럼 들떠 보였다.
모두들 한결같이 응시하는 곳, 프라하 성은 현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려는 듯 주황색 조명을 덧입었다. 어찌 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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