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체스키크룸로프. 생각보다 더 조그마한 마을이었다. 성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팝업 동화책을 펼친 것 같았다!
푸짐한 만찬을 함께 하고서 당일치기 일행들이 프라하로 돌아간 후, 고독의 밤이 시작되었다. 다섯시, 해가 지니 가게들도 모두 문을 닫고. 새벽 세시같은 저녁 일곱시를 맞게 된 나는 멘붕.
그 정도일 줄은 몰랐기에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던 거다. 마음의 준비나 물자적인 준비 모두. ㅎㅎ 이날 밤을 되뇌이며 그 후 할슈타트에서는 아주 풍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는...
'여행기 > 해외]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츠부르크 2014] 우아한 음악의 도시 (0) | 2014.12.01 |
---|---|
[잘츠부르크 2014] 전망 (0) | 2014.12.01 |
[프라하 2014] 어스름이 내린 까를교 (0) | 2014.11.29 |
[프라하 2014] 프라하 하이라이트 (0) | 2014.11.29 |
[프라하 2014] 빨강 지붕 풍경, 블타바 강 그리고 까를교 (0) | 201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