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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 유럽

[체스키크룸로프 2014] 동화 마을에서의 하룻밤


프라하에서 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체스키크룸로프. 생각보다 더 조그마한 마을이었다. 성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팝업 동화책을 펼친 것 같았다!

푸짐한 만찬을 함께 하고서 당일치기 일행들이 프라하로 돌아간 후, 고독의 밤이 시작되었다. 다섯시, 해가 지니 가게들도 모두 문을 닫고. 새벽 세시같은 저녁 일곱시를 맞게 된 나는 멘붕. 

그 정도일 줄은 몰랐기에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던 거다. 마음의 준비나 물자적인 준비 모두. ㅎㅎ 이날 밤을 되뇌이며 그 후 할슈타트에서는 아주 풍요로운 밤을 보낼 수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