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상쾌한 마음으로 여정을 나선 둘째날 아침에 휴대폰 분실사고를 냈다. 당한 게 아니고 낸 거다.. TABAK에 놓고 온 아이폰을 다시 손에 넣은 순간에는 정말, 그 길로 돌아가 하루종일 잠만 자더라도 행복한 날이리라 생각했었다. ㅎㅎ
하지만 스펙타클했던 그날 아침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까지 프라하에서의 모든 순간은 그보다 훨씬 행복했다. 그런 의미에서 프라하에서의 숨은 하이라이트는 휴대폰 분실사고인 걸로.
꼭 언급하고 싶은 체코의 음식, 꼴레뇨! 코젤 다크 맥주와의 그 궁합이란.
프라하를 떠날 때 가장 아쉬웠던 것도 꼴레뇨를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렇게 음식에 집착하게 될줄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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