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이튿날. 사방이 산인데다 조도가 낮은 계절 탓인지 햇빛이 드는 마을을 보기란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좋아 푸른 하늘과 거울 같은 수면과 알록달록 예쁜 산나무 모두 볼 수 있었다.
길쭉한 마을의 허리 쯤에 위치한 숙소를 베이스캠프 삼아, 아랫동네부터 산책하고 잠시 들어가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였다가 다시 윗동네를 둘러보았다. 관광객이 들이닥치기 전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길을 거닐어보는 것.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한 결정 같아 엄청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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