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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 아시아

[싱가포르 2011] 마리나베이샌즈의 밤


2년 전, 버달이와 여름 휴가로 떠난 싱가폴 여행. 여름이 되니 새록새록 떠오른다.

싱가폴을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옥상에서 수영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해외 건축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한 장(그때는 개장 전)에 숨막힐 듯한 감동을 느낀 나는 단숨에 이 호텔을 위시리스트 상단으로 올려놓았는데, 

2010년 4월 말 쯤에 개장했고 우리가 다녀온 게 2011년 여름이었으니 비교적 초창기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경험한 셈이다. 그 당시 호텔 사용 후기에서는 프론트의 일처리가 굼뜨다느니, 로비가 마치 시장 바닥처럼 정리가 안 된다느니 하는 운영의 문제점들이 많이 지적되곤 했지만, 하룻밤만 묵기로 한 우리는  별 탈 없이 잘 먹고 잘 놀았다. 짧아서 더 기억에 남는 그 때 사진 몇 장.





체크인하고 아케이드 탐방. 지하에는 카지노와 각종 명품샵, 기념품과 식료품가게,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 








낮 수영을 마치고 지하에서 저녁거리를 사왔다. 물놀이하고 배가 고팠는지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 한국에서는 비싼 블루베리도 척척 장바구니에 담았다. 

남은 와인은 타올에 싸 다시 수영장으로. 원래 음주 수영하면 안돼염.






풀장 바로 옆 클럽에서 터져나오는 빵빵한 음악이 마치 우리를 위한 BGM인 냥, 

알코올 기운에 한껏 들떠 싱가폴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나머지 싱가폴 여행기도 언제 한 번 정리해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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