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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 아시아

[캄보디아 2009] 앙코르와트 더보기
[소주 2010] 동양의 베니스, 정원의 도시 마르코폴로가 자신의 고향을 떠올리며 '동양의 베니스'라 이름 붙였다는 도시.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졸정원과 오나라 시대의 정취를 재현한 산탕제에서 이 도시를 만끽했다. 조그마한 과일 가게에서 망고스틴을 사려는데, 숫자를 세는 우리말의 발음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발음과 비슷하다며 순박하게 웃으시던 주인 아저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더보기
[항저우 2010] 호반도시의 낭만 상하이남역에서 고속기차를 타고 항저우로 당일여행을 떠났었다.이래봬도 나, 해외여행하면서 상형문자로 티케팅 해본 사람. ㅋㅋ 항저우에 머무는 내내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이 있었는데, 천리향 꽃향기가 맞는지 아직 확인을 못했다. 오래 됐지만 다시 맡아보면.. 기억이 나지 않을까? 기회가 있으면 꼭 확인해봐야지.배를 타고 시호를 유람하고 정원을 거닐고 이름모를 호숫가 음식점에서 맛난 음식도 실컷 먹었다. 호수를 안고 있는 도시라고 다 이런 정취는 아닐텐데.. 중국인 특유의 한량스러움이 꽤 낭만적이었던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다. 떠나오기가 아쉬워 늑장을 부리다 총알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기차시간을 겨우 맞췄었다. 완전 짜릿. 더보기
[상해 2010] 상하이 추억 2010년 봄, 엑스포 기간에 방문했던 상하이. 여러 가지로 좋은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 여행이다. 그렇게 어마무시한 인구밀도와 무질서를 생전 처음 경험한 터라 처음엔 완전 멘붕에 빠졌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적응력을 발휘했던 하드트레이닝의 장소이기도 하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다름 아닌 호텔과 그 주변 풍경인데,, 짧은 기간동안 상하이에 머물면서 그 주변 도시로 두번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했으니, 여행을 간 곳에서 또다른 여행을 시작하고 끝맺은 '집' 같은 곳이 호텔이었던 셈. 그래본 것도 그때가 처음이라.. 돌아오는 전날 밤, 아쉬움에 호텔 주변을 얼마나 거닐었던지. 더보기
[북경 2014] 가족여행 후기2 역시 시간순서대로. 셋째날에 다산쯔798예술구, 싼리툰, 환러구(금면왕조 공연 관람)를 둘러본 후, 마지막 날 이화원과 만리장성을 끝으로 마무리. 공항에서 짬이 나 발마사지 한번 더 받고. 다산쯔 예술구의 분위기는 신선했다. 1950년대에 지어져 철거를 기다리고 있던 버려진 공장지대를 두고, 중국 정부는 2006년에 정책적으로 이곳을 '문화창의산업특구'로 지정하고 예술가들의 작업실 및 갤러리, 커피샵 등의 상점이 들어서도록 했단다. 우리의 헤이리 예술마을을 산속에 들어선 떼깔 좋은 건물들의 집합지라고 본다면(외관적인면만 봤을때;) 이곳은 도심 속의 폐허지대가 예술과 만나 좀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었다. 봄이 되면 거리 곳곳에 가판대도 나오고 더 재미난 풍경들이 펼쳐질 것 같았는데, 겨울이라 아쉽... 더보기
[북경 2014] 가족여행 후기1 우여곡절 끝에 다녀온 올해 첫 여행. 도보 이동이 많고 현지 사람과의 소통이 썩 원활하진 않았지만, 자유여행을 선택한 덕분에 구석구석 재미나게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어 부모님은 나름 흡족해하셨던 듯하다. 일 때문에 공항에는 뻔질나게 들락거리지만 정작 북경 땅은 처음 밟아본다는 동생도 대륙의 스타일에 호기심을 보였고, 나 역시 예상 외로 상업화, 현대화된 북경의 모습에 사실 조금은 놀랐다. 호텔은 왕푸징과 자금성 사이에 위치한 Days Inn Forbidden Hotel 이용. 숙소에서 잠만 잘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호텔이 아닌가 싶다. 지난번 방콕 여행에 이어 탁월한 호텔 선택. ㅎㅎ 아고다 짱.첫 이틀간의 일정은 천안문 광장, 치엔면따졔, 왕푸징, 자금성, 스차하이, 고루와 주변 후통.. 더보기
[싱가포르 2011] 다채로운 여름 도시 2011년 8월, 마지막 직장에서의 여름 휴가였다. 내친구 버달과 싱가포르 행. ↑ 숙소가 있는 리틀 인디아 부근을 걷다가.여러 양식의 건물 또한 싱가포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 중 하나이다. ↑ 참 마음에 들었던 보타닉 가든의 화장실 세면대. 자연 속에 쏙 파묻힌 느낌. ↑ 무지 궁금했던 '락사'의 맛은 똠양꿍에 우유 더 타고 국수 말은 느낌.나는 그랬다. ㅎㅎ ↑ 센토사 해변, 누군가 예쁜 성을 쌓아놓았더랬다. 클락 키의 화려한 불빛을 받으며 점보 시푸드에서 칠리크랩! 치아교정이 한창일 때라 뭔 사진을 찍어도 다 못생기게 나온다. 아쉽다. ㅠㅠ 더보기
[푸켓 2012] 숟가락 여행 틈틈이 지난 여행기들을 풀어보려한다. 퍼뜩 떠오르는 여행지는 작년 초에 다녀온 푸켓인데, 아마 타이 후유증일는지도 모르겠다. 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조금 독특한데,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개발사의 워크샵에 내가 따라간 것이다. 오지랖도 그런 오지랖은 없겠다 하겠지만 석달동안 동고동락하느라 정도 든데다 내가 여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회사측에서 고맙게도 먼저 제안을 해주신 덕분에. 처음에는 주뼛하다가 숟가락 하나 얹었다. 그래서 '숟가락 여행' ㅋㅋ 그러나 이 여행에서 나는 기대보다 더 잘 놀고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마음 편하게 휴식하고 돌아왔다. 일행중 나 빼고 단 두명 뿐인 여직원들은 큰 방을 함께 쓰기로 하고 내게 방 하나를 내주었는데, 처음 경험한 풀빌라에서 떡하니 독방까지 쓰게 되다니!.. 더보기
[방콕 2013] 내 사진 더보기
[방콕 2013] Back to the summer 방콕 여행. 2013.11.14-17 취지가 그러하였듯. 방콕이 처음은 아닌 우리 모두는 떠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짧고 굵은 쾌락을 위해 디너크루즈, 루프탑바, 스파 등 굵직한 스케줄을 야심차게 배치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쇼핑센터에서 정신없이 눈요깃거리들을 훑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혀와 배를 즐겁게 했다. 마침 러이끄라통 축제 기간이라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대단한 이벤트 같은 걸 하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지만, 반정부시위 때문인지 시내 전체가 조금은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그래도 화려하게 꾸민 배 몇 척이 강위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던 모습은 장관이었다. 꿀맛 같은 순간은 따로 있었는데, 쇼핑을 하겠다는 친구들을 배웅해 놓고 호텔에 남아 오롯이 여유를 만끽했던 여행 셋째날 오전 반나절! 이번 여행에서 그.. 더보기